[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제1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을 1일 발표했다.
|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
|
선정된 논문은 연구 종료 후 KCI 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PUS)에 게재된 결과물에 한해 편당 최대 1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제국’ 이후의 미술사 쓰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차 세계 대전 전후 이탈리아의 창의성의 담론의 확장과 융합: 미술, 건축, 디자인의 상호 연관성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등 총 10편의 논문이 최종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의 선정작을 가려냈으며, 심사위원 및 자문단에 따르면 △주제의 타당성 및 주제 선정 역량 △연구목적ㆍ방법ㆍ선행 연구 등 역량 △연구계획서 구성 및 완성도 등이 선정기준으로 고려됐다.
올해 처음 시작된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내 순수 인문학 탐구와 발전을 위해 공부하는 연구자들에게 연간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위협받는 현 시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통 인문학에서 자연의 조화와 질서를 찾고자 추진됐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인간의 삶의 의미에 대한 탐구가 부족해지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정통 인문학 발굴의 가능성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다”며 “연구자들이 인문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