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고민, 앞으로 홍삼이 해결?

홍삼 사포닌(Rg3), 탈모 치료에 도움
소망화장품, 세계화장품학회서 발표
  • 등록 2010-09-29 오후 6:40:17

    수정 2010-09-29 오후 6:40:1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삼의 사포닌이 탈모개선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대현 소망화장품 연구소 대리가 23일 세계화장품학회에서 홍삼 사포닌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지난 20일부터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던 제26회 세계화장품학회에서 `홍삼에서 나온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의 한 종류인 Rg3가 탈모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의하면 홍삼 사포닌의 한 종류인 Rg3는 기존 탈모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인 미녹시딜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녹시딜은 혈관의 신생을 촉진하는 혈관세포성장인자(VEGF)를 활성화해 모발의 생육을 돕는다. 따라서 시중에 나온 바르는 탈모치료제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바로 이 미녹시딜이다.

Rg3의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모발을 형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 `액틴 필라멘트`등을 활성화시키고, 모낭에서 새 머리털이 되는 세포가 자라나는 모유두(毛乳頭, 모낭 맨 아래쪽에 유두 모양으로 튀어나온 조직) 세포 증식에도 순영향을 미친다.

이런 효과가 있는 Rg3가 제품화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연구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제품화 계획에 대해서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 단계는 아니지만 탈모 치료제가 아닌 발모를 돕는 크림·화장품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망화장품의 12년 홍삼 연구는 작년 3월에 있었던 제9회 아시아화장품학회에서 `사포닌의 한 종류인 Rg2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하는 등 최근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Rg2를 활용한 노화방지 제품(다나한 RG∥ 프리미엄 EX 크림)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시중에 판매까지 하고 있다.

김학수 소망화장품 연구소장은 “이미 축적된 첨단 생물정보학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개발에도 응용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며 “이 분야에서만큼은 전세계 명품 화장품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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