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도로 결빙 여파 교통사고 속출…1명 사망

  • 등록 2014-01-20 오후 6:04:32

    수정 2014-01-20 오후 6:04:32

(하동·합천=연합뉴스) 20일 오전 경남 일부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께 하동군 진교면 송원리 인근 도로를 달리던 액티언스포츠 차량과 무쏘 차량이 차례로 미끄러져 도로 옆 논두렁에 전복됐다.

이 사고로 액티언스포츠 운전자 박모(34)씨가 숨졌다.

오전 8시 52분에는 고성군 마암면 보전리 인근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논두렁으로 전복됐다.

윤모(34)씨 등 스타렉스 탑승자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합천군에서는 오전 8시 56분 가야면 성기리에서 쏘나타 승용차와 포터 화물차가 추돌했고, 오전 10시 13분에는 율곡면 낙민리 도로에서 쏘나타 승용차와 택시가 잇따라 도로 옆으로 미끄러져 처박혔다.

이 사고로 유모(49)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천시에서는 오전 9시 15분 서포면 다평리 부근 도로에서 시외버스가 도로에서 미끄러져 배수로에 빠졌다.

이모(79·여)씨 등 탑승객 5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는 등 도로 결빙으로 말미암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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