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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국회의원, 정당 등이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지만원 씨 등을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하도록 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8일 공청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며 “법에 정해진 북한군 개입 여부를 제대로 밝히려고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종명 의원 또한 “5·18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5·18폭동이라고 했는데 이후 20년이 지나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축사자로 참여한 김순례 의원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으로 일궈낸 자유 대한민국 역사에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5·18 북한군 개입설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지만원씨는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