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팔자가 상팔자'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에 300억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대전시 유성구 금고동을 최적지로 선정
어드벤처존·커뮤니티존·동물보호센터로 구성
대전시 2020년까지 완공·개장 예정..총 사업비 300억 추산
  • 등록 2016-06-28 오후 3:41:10

    수정 2016-06-28 오후 3:41:10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 반려견을 위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플랜더스 파크 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시는 27일 대전시청사에서 플랜더스 파크 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장들과 자문위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반려산업 현황, 최적 후보지선정 결과, 조성계획, 사업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사업 시행방식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개발용이성과 인접도시 접근성, 공공성,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유성구 금고동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유성구 금고동의 경우 개발이 용이하고 민원 발생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충분한 부지 확보와 둔곡산업단지와 연계 개발 등이 가능해 최적의 대상지로 평가받았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플랜더스 파크의 규모는 9만 5000㎡로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전용 공원을 비롯해 가상현실을 접목한 놀이형 체험·교육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한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플랜더스 파크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시민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찾을 수 있는 대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에는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플랜더스 파크는 어드벤처존(Zone)과 커뮤니티존(Community Zone), 동물보호센터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어드벤처 Zone은 5만 8000㎡ 부지에 가상현실(VR)과 4D를 활용한 놀이·체험·교육공간이 조성되며, 비반려인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또 커뮤니티 Zone은 2만 6000㎡ 부지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어질리티·수영장 등이 설치되며,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시설 등이 예정돼 있다.

1만 100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에는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위한 보호시설과 입양활성화를 위한 훈련센터 등이 설치된다.

충남대는 플랜더스 파크 건설에 의한 효과로 88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48명의 고용효과를 예상했으며, 운영에 의한 경제효과로는 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911명의 고용효과를 예측했다.

대전시는 내년부터 개발제한관리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시작해 2020년까지 완공·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석노 대전시 농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반려동물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대전이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반려인들을 위한 힐링 공간은 물론 대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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