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조업 포럼]"제조업은 국력, SW 기술 적극 활용해야"

전문가들 제조업 혁신 포럼서 CAE 소프트웨어 기술 활용 강조
  • 등록 2015-10-30 오후 5:08:21

    수정 2015-10-30 오후 5:08:2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사출성형 기술의 혁신과 단조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컴퓨터에 의한 엔지니어링(CAE)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5 코리아 제조업(JEJOUP) 혁신포럼’에서 전만수 경상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단조산업의 경쟁력은 제조업과 국력의 상징”이라면서 “단조산업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단조는 고체인 금속재료를 해머 등으로 두들기거나 가압하는 기계적 방법으로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조작 기술을 의미한다. 양질의 기계부품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다.

세계 단조산업은 중국이 95억5000만톤을 생산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단조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74만8000톤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전 교수는 “공학해석 소프트웨어인 소성가공 CAE는 국내 단조 산업의 경쟁력을 증대시킬 것”이라면서 “소프트웨어가 소성가공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5 JEJOUP 혁신포럼’이 열렸다.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기자)
이병옥 아주대 교수는 사출성형 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주장했다. 사출성형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성형법의 일종이다. 사출 성형기를 사용해 일정한 순환 과정로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효율적으로 성형품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교수는 “현재의 제조업은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문화와 취향을 반영하면서 다양한 제품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복합성형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T모바일 장치의 진화와 웨어러블 장치의 급속한 발전, 그리고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량 고강성 소재 개발 등으로 사출성형 기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제품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복합성형 적용 제품 개발 노력과 금형 업체의 복합사출 금형기술 개발, 이종 소개간 영향도 분석 기술 향상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덕영 울산과학기술대 교수는 “제조산업의 키워는 대량생산, 원가절감, 공장자동화 등 기계중심에서 브랜드 이미지, 기술력, 지속가능성 등 기술 중심과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했다”면서 “이같은 제조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미래 제조시스템의 키워드는 사람과 스마트, 그린이 될 것”이라면서 “사람 중심의 공장업무환경과 스마트 팩토리, 친환경 공장 등이 향후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다스아이티의 신대석 연구소장은 제조업에서의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2009년 다분야 통합해석 프로그램 midas NFX를 출시했다.

신 소장은 “midas NFX는 제품설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구조해석과 유동해석, 최적설계를 지원하는 CAE 소프트웨어”라면서 “설계 비용절감과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한 CAE 소프트웨어는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5 코리아 제조업(JEJOUP) 혁신포럼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맞춰 제품 및 공정설계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동향과 이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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