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우병우, 오늘도 檢 출석 안할 듯… 수사 의지도 의구심

  • 등록 2016-11-04 오후 4:18:05

    수정 2016-11-04 오후 4:18:0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4일 검찰에 출두하라는 소환 명령을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소환해 조사한 지 1주일이 지났음에도 우병우 전 수석은 소환조차 못 하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농지법 위반, 아들의 병역 보직 특혜 등 다수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사팀이 다양한 날짜를 제시하며 우병우 전 수석에게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아직 어떠한 답변도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평일에 공개적으로 소환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우병우 전 수석이 여론의 관심을 줄일 수 있는 주말에 출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날짜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병우 전 수석의 비리를 언론에 공개한 혐의로 함께 수사 대상이 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소환 통보를 받자마자 공개적으로 출두한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대응이다.

심지어 우병우 전 수석은 자신에 대한 기사를 쓴 언론을 상대로 수억원을 배상하라며 스스로 제기한 소송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이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민간인’ 신분이 됐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검찰 출석을 미루고 있어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검찰 역시 수사팀을 꾸린지 70여일이 넘도록 우병우 전 수석을 소환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여론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권력자만이 누리는 특혜라고 불리는 ‘금요일 소환’마저 우병우 전 수석이 거부했기 때문에 법조계 안팎에서도 말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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