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美시사회서 `인기폭발`

`태극기~` 중국·대만에 역대 최고가로 팔려
  • 등록 2004-02-27 오후 6:36:18

    수정 2004-02-27 오후 6:36:18

[edaily 전설리기자] 한국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가 미국에서 개최된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필름 제작·쇼박스 배급) 홍보사 영화인에 따르면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시각 26일 오전 11시 산타모니카 래믈 모니카 극장에서 열린 공식 시사회에 태국, 홍콩, 네덜란드, 대만,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구매 결정권자들이 대거 참석, 큰 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이 157석의 극장에 보조 좌석까지 마련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서 관람한 사람들이 3분의 1이었다. 특히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번 AFM에서 중국과 대만에 역대 최고가로 팔렸다. 종전 최고가 영화였던 `엽기적인 그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팔린 것. 영화인측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 영화로는 드물게 협상을 거치지 않고 한국 판매팀에서 원하는 가격에 팔렸다는 점에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태극기 휘날리며`의 일본 판권은 유니버셜재팬에게 낙점된 상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브르크 등 유럽 각국과의 협상도 활발히 진행중이며 미국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폭스, 디즈니, 미라맥스, 소니 등 주요 메이저 배급사들의 구매 담당자 및 최고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연 특별 시사회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 관객 1000만명 돌파의 신화를 이룩한 영화 `실미도`도 AFM에 출품돼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홍보사 이노기획에 따르면 같은날인 26일 오후 3시 산타모니카 AMC극장에서 열린 `실미도`의 공개시사회에 미국 현지, 유럽, 대만, 인도 등 세계 각국 바이어 70여명과 현지 일반 관객 등 150여명이 참석, 상영이 끝난 후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노기획은 "바이어들이 한국적인 소재지만 드라마의 감성은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실미도`는 현지시각 28일 오전 8시30분 예정된 두번째 공개시사회 이후 본격적인 헐리우드 및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공략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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