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 있게 발전" 약속

23일 용산 대통령실서 국가안보실 전략대화 개최
  • 등록 2023-08-23 오후 4:23:22

    수정 2023-08-23 오후 4:22:5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인도 양국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한·인도 양국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한·인도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전략대화는 올해 9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열렸다. 대통령실 측에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도 측에선 비크람 미스리(Vikram Misri)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국가안보실 전략대화는 앞서 지난 2014년 한·인도 정상회담 계기에 정례 대화로 신설됐다. 가장 최근 열린 제3차 전략대화는 지난 2021년 12월 인도에서 열렸다.

양측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계기 한·인도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상기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9월 G20 정상회의 등 계기를 포함해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반도,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태지역 정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한반도뿐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한·인도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공조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로 대표되는 방산 분야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오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IT,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 차장은 인도 내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 등 인도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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