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계 막내` 김영춘, 7년 만의 새 책 `고통에 대하여` 출간

부마항쟁에서 오늘까지, 40여년 정치격동기 생생한 경험담
"미래 희망 위해 과거와 현재 우리의 고통을 알아야"
  • 등록 2020-12-10 오후 2:04:15

    수정 2020-12-10 오후 9:43:12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정치인이자 `거산(巨山·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호)의 셋째 아들`로 불린 상도동계 직계 막내,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민주 진영으로 건너온 `독수리 5형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사진=노진환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 출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새 저서 `고통에 대하여` (부제: 1979~2020 살아있는 한국사)를 내놓았다. 2014년 1월 `김영춘의 부산희망찾기` 이후 거의 7년 만이다.

책은 1979년 `부마 항쟁`(부산·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박정희 유신독재 반대 시위사건)에서 2020년 오늘에 이르기까지, 40여년 시간 동안 김 사무총장이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당대 정치 역사의 막전막후 얘기들을 담고 있다.

고등학생 시절 목격한 부산 서면거리의 군인들과 대학 강의실에서 끌려나가던 여학우의 비명,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정치 입문,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부산에서의 이어달리기, 대의를 위해 포기해야만 했던 두 번의 부산시장 선거 등에 대한 얘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마지막 5장 `희망에 대하여`에서는 `서울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쇠락해가는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야기한다.



김 사무총장은 “4월 총선 이후 지난 정치 인생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 회고는 정치 입문 전, 1979년 고3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갔다”면서 “정치인생의 전환점마다 책을 써 왔지만 이번만큼 공을 들였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 우리를 짓누르는 고통을 알아야 한다”며 “지난 세월 목격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 수많은 고통과 그 고통의 원인들, 그리고 희망에 대해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역사의 단편들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영춘의 성향과 성품이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이제서야 확실히 알게 됐다`고 추천사에 썼다.

후원회장을 지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라 첫 장을 펼치곤 내리읽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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