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태블릿 PC 전문가 보류 판결에 악플단 박사모에 "최사모 다 됐네"

  • 등록 2017-01-12 오전 11:24:29

    수정 2017-01-12 오전 11:24:29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사모가 곧 최사모가 될 거라고 했잖아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측이 증인 신청한 변희재씨를 법원이 기각하니 박사모가 맹비난 한다”며 “이로써 박사모가 최사모가 됐다”고 말했다.

이는 최순실씨의 변호인이 태블릿 PC 전문가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를 증인 신청했다가 법원에 의해 결정 보류되자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측이 법원을 비난하는 댓글을 단 것에 따른 것이다.

그는 “제가 박사모가 곧 최사모가 될 것이라 하니까 박사모가 길길이 날뛰었다”며 “그때 쓴 웃음이 나오더라. 대통령과 최순실이 한 몸인데, 박사모를 하게 되면 최사모가 되는 것은 숙명이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박사모는 이제 스스로가 최사모임을 커밍아웃 한 셈이니 최순실과 손잡고 한 번 잘 해보라”며 “대신 박사모가 곧 최사모가 될 것이라 비판한 하태경의 욕은 그만해라. 제 예언을 스스로 입증해 주셨으니까”라며 꼬집고 나섰다.

앞서 지난 11일 최순실씨 측은 2차 공판에서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변씨에 대해서는 태블릿 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할 것” 이라며 증인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박사모는 이와 관련해 “법원, 검찰, 특검, 언론 다 공범이다. 욕나온다”, “웃기는 놈들이네”, “이 난국 타계는 쿠데타(혁명)뿐”, “대통령이 쿠데타를 한다는 영화를 본 것 같은데, 정말 싹 다 잡아다 징벌을 해야한다”는 식의 댓글을 달며 법원의 판단을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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