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정치권 여전한 입김…홍문종 항소심 재판 '관심'

횡령 등 혐의로 1심서 징역형…11일 2심 선고
이형섭 당협위원장 "4선 중진으로 모범보여야"
  • 등록 2022-08-10 오후 3:16:59

    수정 2022-08-10 오후 3:16:5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 지역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문종 전 국회의원의 항소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홍문종 전 의원.(사진=뉴시스)
1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홍문종(현 친박신당 대표) 전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홍 전 의원의 항소심 재판은 의정부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이형섭 국민의힘 의정부 을 당협위원장은 최근 성명을 내고 홍 전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 위원장은 “홍 전 의원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등을 거친 4선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과 모범을 보여왔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기 바란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타당 신분임에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해 자신의 측근들을 공천하게끔 하는 등 해당 당협과 민의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최근에는 홍 전 의원과 그를 따르는 지역의 일부 현역 의원들 및 측근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며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2심 판결을 앞둔 형사 피고인이 여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 자체도 놀라운데 홍 전 의원과 동행한 현역 정치인들도 과연 어느 당 소속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홍 전 의원은 2013년 6월~2014년 9월 IT기업 대표들로부터 약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경민학원 이사장과 경민대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교비 75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열린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구속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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