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원인 발표]그린피스 “폐휴대폰 친환경 처리 계획도 밝히라”

  • 등록 2017-01-23 오후 1:49:15

    수정 2017-01-23 오후 1:49:1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3일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7’에 대한 발화 원인 발표에 폐휴대폰 처리 대책이 빠졌다며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발화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은 발표했지만, 단종 및 리콜이 진행된 430만 대에 대한 처리계획은 여전히 부재했다”며 “430만대의 전량 폐기 여부조차도 정해진 바가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갤럭시노트7을 기존 관행대로 처리할 경우, 고스란히 환경과 소비자에 부담을 전가시킬 뿐”이라며 “삼성전자는 소비자와 환경을 고려하여 갤럭시노트7의 처리계획을 검토해서 재활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면담을 통해 그린피스에 갤럭시노트7의 처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처리 과정과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타임라인과 처리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그린피스는 430만대의 갤럭시노트7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엄청난 양의 자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삼성전자에 자원의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처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현재까지 생산된 430만 대의 갤럭시노트7에는 엄청난 양의 귀금속 및 희소금속 등이 사용됐다.

여기에는 약 금이 100kg, 은 1000kg, 코발트가 2만kg, 팔라듐 20~60kg, 텅스텐 1000kg 등이 포함되어있다. 단순히 폐기 처리 될 경우, 엄청난 양의 자원이 낭비되고 환경적인 부담이 발생한다며 세계 3만여 명의 시민들은 제품의 친환경 처리를 요구하며 서명에 참여했다.

그린피스는 “폭발 스마트폰이 아닌 현명한 대책으로 대응하는 삼성의 모습을 기대하며, 그린피스는 삼성전자의 조속한 친환경 친환경적인 처리를 위해,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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