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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2월 21일 CEO후추위 출범 후 올해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고 21일 이사회를 거쳐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등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인 박 의장은 최정우 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9년 3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2022년 3월 재선임 돼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박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로 아직 1년여가량 남았으나 돌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날 박 의장의 사임은 갑작스레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외이사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박 의장 사임 관련 “처음 듣는 소리”라며 급히 전화를 끊기도 했다.
박 의장 사임으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추가로 사임 의사를 밝힐 인물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정기 이사회에서 오는 3월 임기만료하는 김성진 사외이사 후임으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하고,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했다. 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1년 이상 임기가 남은 3명(유진녕·손성규·김준기)의 사외이사들은 최초 선임돼 한차례 연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