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5억만톤 곡물 생산 유지 강조…“식량 안보 강화”

리커창, 곡물 생산 최대 5000만t 증산 언급
발개위 “6.5만t 연간 생산, 가격 유지 필수”
“코로나·전쟁 이후 中식량 안보 집중”
  • 등록 2023-03-06 오후 4:25:03

    수정 2023-03-06 오후 4:25:03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올해 곡물 생산량을 최대 5000만t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재임 기간 마지막 업무 보고에 나선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AFP)
리커창 총리는 지난 5일 열린 전국 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주요 중점 과제 중 하나로 ‘곡물 생산량 6억5000만t 이상’을 언급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곡물 경작 총 면적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종자 작물 생산을 촉진하면서 곡물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고품질의 경작지, 관개 및 수자원 시설, 기타 농업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자 산업의 활성화와 농업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같은 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보고서를 통해 연간 곡물 생산량을 6억5000만t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공급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NDRC는 “우리는 안정적인 곡물 생산을 보장하는 데 불확실성을 겪고 있으며 일부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이 간신히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국제 곡물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짚었다.

NDR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6억8655만t을 기록했다. 중국은 2015년 이후 연간 곡물 생산량 6억5000만t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곡물 창고 및 물류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NDRC는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새계 곡물 거래가 차질을 빚고, 비료 거래가 제한되면서 식량 안보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이나 일부 곡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두(콩)는 중국 농업의 약점으로 꼽힌다. 중국은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으로, 중국의 대두 자급률은 20% 미만이다. 대부분 미국과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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