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세상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가전도 스마트폰처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그 공개 현장에 김종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 전시된 LG전자 가전제품입니다. 디자인은 다른 가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세상에 없던 기능이 새로 탑재됐습니다.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는 스마트폰처럼, 가전도 구입 이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한 겁니다.
LG전자는 오늘 공개한 이 가전을 ‘LG UP가전’으로 명명하고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20여개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LG UP가전을 구입한 소비자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전을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새로운 기능을 위해 사용하던 가전을 처분하고 신제품을 구입해야 했지만, LG UP가전은 업그레이드 만으로 더 편리하고 똑똑한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겁니다.
[LG전자 관계자]
“LG UP가전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소비자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가전이자, 쓰면 쓸 수록 똑똑해지는 가전입니다. 독보적인 생활가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맞춤형 가전 시장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LG전자가 LG UP가전을 통한 차별화로 관련 수요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G UP가전 관련 조직을 100여명 규모로 신설해 운영 중인데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가전 업그레이드를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가전시장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가 맞춤형 가전 확대를 통해 세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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