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선 △과학상(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교육상(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 △봉사상(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기술상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 등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이 각각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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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 교수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식물 광합성을 모방한 환경친화적 신소재 개발’ 가능성도 세계적 학술지에 연이어 발표하며 현재 재료공학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3년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몽골 학생들에게 인재 육성 교육을 펼쳐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아시아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봉사상 수상자인 조 대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해 피해 아동·청소년의 재활을 위한 상담과 통합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조 대표는 또 성매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 관련 정책 제안, 지원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는 활동 등을 통해 2004년 성매매특별법 제정을 포함, 2020년 이른바 ‘N번방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는 데 핵심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 대표는 평생을 체성분 측정 기술 개발에 전념해 온 ‘기술자의 표상’이면서 세계를 무대로 신규 고객과 시장을 개척하면서 회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한 ‘퍼스트 무버’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청암재단은 우리 사회와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창조적이고 헌신적인 자세로 도전하고 계신 분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을 하고 계신 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응원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는 길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