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300만 인구에 우리 경제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의 민심이 곧 대한민국의 민심”이라며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저성장을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선 도내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경기도 교통문제는 중앙정부가 서울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일방적으로 경기도에 베드타운 용도의 신도시를 건설했기 때문”이라 지적하면서 “혁신 거점 경기도의 교통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경기도를 ‘제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판교-광교-동탄’ 융복합 스마트 혁신밸트를 조성하고, 일산·포천·남양주 등을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 미래형 기술개발 및 플랫폼도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융복합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경기도 남북격차의 해소에도 신경쓸 것을 다짐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자연보전권역 합리적 개정, ▲수변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및 기타 규제지역별 차등적 규제 적용, ▲ 과도한 군사시설 보호규제 합리화’ 등을 통한 ‘과도한 중복규제 합리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경기도를 남북 교류협력 전진 기지를 만들기 위해 ▲한반도 DMZ 통일관광특구조성, ▲한탄강 전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추진하고 ▲수원화석 복원 및 정비 ▲화성 국제테마파크 추진 등 ‘경기도 문화관광 거점 조성 공약’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