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해고자수, 증가..금융-제약부문 주도

챌린저사 집계..10월중 4만5730명 해고돼

"금리상승 등으로 금융부문 해고 더 늘수도"
  • 등록 2013-11-06 오후 10:22:06

    수정 2013-11-06 오후 10:22:0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직원 해고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약과 금융부문에서 해고가 늘어난 탓이었다.

6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10월중 미국 기업들의 해고자수는 4만57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9월의 4만289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제약업종에서 1만585명이 해고되면서 가장 많은 해고자수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제약업체인 머크가 최대 매출 품목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매출 감소로 인해 해고자수를 늘린 탓이 컸다. 또 금융부문에서도 8717명이 해고됐는데, 이로 인해 금융부문에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무려 5만7591명이 해고됐다.

존 A. 챌린저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 최고경영자(CEO)는 “증시 호황 등으로 직접 금융이 활기를 보이자 금융부문에서 직원을 줄이고 있는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0월에 4200명 감원을 결정하는 등 주로 모기지대출 분야에서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제가 개선되면서 금리가 더 올라가면 이 분야에서 인력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해고자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10월에는 해고자수가 4만4724명에 이르렀다.

또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누적 해고자수는 43만31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만3725명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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