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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일본 평균 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젊은 직원들의 이직을 막는 동시에 기시다 현 정부의 임금인상을 통한 ‘탈디플레이션’ 정책의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쿠다 켄타로 노무라홀딩스 대표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업계 리더 모임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4월1일부터 적용되는 임금인상은 기본급 인상과 정기적인 호봉식 단순 인상으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이는 노무라증권에 입사한지 3년 이하 직원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대기업들은 인플레이션 회복과 기시다 정부의 임금인상을 통한 소득성장 정책에 맞춰 임금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노무라의 일본 내 경쟁사 중 한 곳인 다이와증권그룹도 현지 직원들에게 7% 이상의 임금 인상을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노무라의 일본 사업부와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도매사업부의 30세 미만 직원 이직률은 15%에 달하고 있다. 이는 2021년 9.7%, 2022년 15.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노무라그룹은 지난 3년간 2277명을 신규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