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 음료지만 맥주 맛 그대로"...오비맥주 '카스 0.0' 인기

라이브커머스 등 MZ세대 겨냥 마케팅 활발
누적판매량 400만캔 돌파
  • 등록 2022-04-29 오후 5:14:31

    수정 2022-04-29 오후 5:14:31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코로나19로 과음 대신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문화가 영향을 미친 탓이다.

오비맥주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사진=오비맥주 제공)
29일 오비맥주는 지난 2020년 10월 ‘카스 0.0’을 출시한 후 작년 말까지 온라인 누적판매량 400만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스 0.0은 오리지날 맥주에서 알코올만을 추출한 비알코올 음료다. 국내 무알코올·비알코올 음료 제조사 중 최초로 ‘스마트 분리공법’을 적용했다.

카스 0.0은 비알코올 음료지만 맥주 고유의 짜릿하고 청량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효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기존의 형태와 달리 카스 제로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 후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카스 0.0은 온라인 채널 쿠팡에 입점 후 비알코올 음료 부문 판매량 기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관련 시장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들 사이에서 주요 채널로 부상한 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마케팅도 적극 펼치며 소비자들을 끌어 당기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작년 10월 11번가와 처음으로 진행한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한 시간 만에 약 1500건 이상의 주문을 달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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