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좀 먹는 허위정보 만드는 주범은 전체주의 세력"

바른언론시민행동, 2일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 심포지엄
  • 등록 2023-06-01 오후 5:42:38

    수정 2023-06-01 오후 7:42:1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허위 정보는 정치적 차원뿐 아니라 경제적 차원에서도 사회에 해롭다는 사실이 강조돼야 한다. 다만 허위 정보를 맑게 하는 일이 힘든 이유는 그 주요 원천이 전체주의 세력이라는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2일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문화미래포럼 복거일 대표는 1일 사전 배포한 기조 강연문에서 “전체주의자들에겐 사실과 진리보다 대중 동원에 효과적인 선전과 선동이 앞선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허위 정보를 정화하는데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2월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오른쪽부터) 김형철,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초대 공동대표, 홍윤오 바른언론시민행동 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반지성주의와 자유시장경제 붕괴와 가짜뉴스와 팬덤정치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을 이끄는 오정근 공동대표는 발제문에서 반지성주의와 추락하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진영논리에 토대를 둔 반지성주의 폐해를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야당이 돼 반지성주의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소득주도성장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과 분배 구조가 악화됐음에도 왜곡된 일자리 통계를 이용해 일반 국민들을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가짜 경제뉴스가 선동의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창출한 부의 대부분을 재벌이 장악하고 있다”는 식의 선동을 예로 들며 정치적 목적의 가짜 경제뉴스가 가짜로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더 큰 해악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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