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텔HQ 역할 축소…총괄대표 공석 체제로 간다

재무·ESG 남기고 나머지 각 사업부 이전
이완신 前대표 자리 당분간 공석으로
"사업부 실행력 강화 및 책임경영 효율 제고"
  • 등록 2023-08-23 오후 6:53:12

    수정 2023-08-23 오후 6:53:12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그룹이 호텔군HQ(헤드쿼터) 역할을 축소한다. 앞서 취임 7개월 만에 사임한 이완신 전 호텔군HQ 총괄대표의 자리도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 전 총괄대표의 자리에 당장 후임을 인선하는 대신 호텔군 HQ의 역할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롯데는 지난 2021년 말 인사 때 6개 사업군을 중심으로 한 HQ 체제를 출범시켰다. 계열사를 식품, 쇼핑, 호텔, 화학, 건설, 렌탈 등 6개 사업군으로 묶고, 이 중 식품, 쇼핑, 호텔, 화학 등 4개 사업군은 총괄대표가 있는 HQ 조직으로 구성했다.

총괄대표 밑에 인사와 재무, 경영전략 등의 기능을 두고 운영해해왔지만 호텔군의 경우 재무와 ESG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전략, 마케팅 등 나머지 조직은 각 사업부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HQ가 맡아온 역할 중 재무와 ESG 등은 호텔사업부가 담당하고, 나머지 부분은 호텔과 면세, 테마파크 등 3개 사업부가 각자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조직을 축소한 만큼 총괄대표 자리도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총괄대표가 겸직해왔던 호텔 대표이사에는 지난달 김태홍 리조트·CL본부장가 선임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각 사업부 실행력을 강화하고 책임경영 효율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총괄대표 없이 사업군 기능과 조직을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