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신지원 나서달라”…대북단체, 美 블링컨에 서한

2일 북민협, 코로나 백신 대북 지원 요청
팬데믹 극복 북한도 결코 소외돼선 안 돼
美 독자제제 등 포괄적 면제 추진도 촉구
  • 등록 2021-11-02 오후 5:07:30

    수정 2021-11-02 오후 5:07:3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대북 인도지원 민간단체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가 미국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북민협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
북민협은 서한에서 “현재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도와 북한 주민들이 감염병의 위험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적극 나서주시기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이미 1억6000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저개발국들에 지원했다”며 “전 지구적인 팬더믹 극복을 위한 미국의 활동에 북한도 결코 소외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단체는 미국이 향후 코로나19 백신을 북한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제기구와 한미 비정부기구(NGO)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 코로나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이 적기에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백신 및 코로나 방역 물자에 대한 미국의 독자 제재와 유엔 제재의 포괄적 면제를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민협은 1999년 대북 인도지원사업 단체들이 결성한 협의체로 현재 60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대북 인도지원 민간단체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2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대북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사진=북민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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