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립생태원, 꼬치동자개 500여 마리 방류

  • 등록 2024-04-02 오후 8:47:58

    수정 2024-04-02 오후 8:47:58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2일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담수어류인 ‘꼬치동자개’ 500여 마리를 경남 함양군 남강에 방류했다

꼬치동자개는 몸길이는 약 10㎝ 내외의 작은 물고기로 머리, 몸통, 꼬리가 모두 납작하며 연한 갈색 몸에 불규칙한 갈색 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경부는 앞서 2018년에도 꼬치동자개를 방류한 바 있다. 복원사업 시작과 함께 경북 고령군 가야천, 성주군 대가천, 영천시 자호천에 각각 2,000개체 이상을 방류했다.

하지만 이번에 방류된 꼬치동자개는 기존 방류 개체와는 유전적으로 다르다. 남강 개체군의 복원을 위해 2023년 5월 경남 함양군 남강에서 채집한 20개체가 부모 개체로 인공증식에 사용됐다. 남강 개체군의 방류는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방류이다.

환경부는 기존에 치어(2㎝ 내외)를 방류했던 것과 달리 1년 이상 키운 준성체(5~6㎝)를 방류한 이번 개체 방류가 과거 복원사업에 비해 높은 성공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방류에는 개체별 식별이 가능하도록 꼬치동자개 체내에 무선추적발신기(PIT tag)를 삽입해 방류했다. 이는 방류 개체의 생존 동안 지속적인 추적 및 방류 개체의 서식 범위, 이동성 파악 등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자료들은 꼬치동자개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성공적 복원을 위해서 장기간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식 환경 개선과 보전을 위한 연구에 지속적으로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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