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ailymail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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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시끄럽다는 이유로 뇌성마비 학생의 얼굴에 청테이프를 감고 뜨거운 커피를 붓는 등 학대를 일삼은 미국 교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로사 스미스(Rosa Smith)가 자신을 학대했던 교사 네사 존슨(Nesa Johnson)을 고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 주의 한 학교에서 근무하는 네사 존슨은 로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뜨거운 커피를 붓거나 화장실에 가두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을 것으로 밝혀졌다.
| [사진=Dailymail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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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의 몸에 멍 자국이 생기자 학대를 의심하던 로사의 부모는 결정적으로 네사가 직접 보낸 문자 메시지를 받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테이프를 뗀 자리에는 머리카락과 피부 일부도 함께 뜯겨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울분을 참지 못한 부모는 네사 외에도 교장과 교사 두 명에게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천적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로사가 언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일을 당했다고 부모는 주장했다. 이들은 “언어적인 의사소통은 되지 않지만 로사 역시 감정적, 신체적인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 [사진=Dailymail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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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훈육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 반박했지만 로사 가족의 변호사인 조나단 마르코(Jonathan Marko)는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학대라고 일축했다. 다른 학생들은 “네사가 로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렸다”고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