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배터리) 장비에 주력하는
아바코(083930)가 올해 3분기 턴어라운드를 일궜다.
아바코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425억원보다 32.1% 늘어난 56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에서 327.0%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2억원 손실에 머물렀던 직전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아바코 측은 “그동안 수주한 물량이 장비 출하와 함께 매출로 인식되면서 올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며 “오는 4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바코 수주 잔고는 9월 말 기준 2500억원에 달한다. 아바코는 올해 상반기에만 143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수주했다. 여기엔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 얼티움셀즈와 체결한 635억원이 포함된다.
한편 그동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해 온 아바코는 이차전지 장비 사업을 미래 육성 사업으로 선정한 뒤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R&D)에 주력한다. 특히 이차전지 공정 핵심 장비 ‘롤프레스’(Roll press)를 조만간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 아바코 대구 본사 전경 (제공=아바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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