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도쿄증시 상장…'일본 IPO 역대 최대 규모'

주당 공모가 1500엔.. 총 2조6500억엔 조달
  • 등록 2018-12-19 오후 3:03:03

    수정 2018-12-19 오후 3:03:03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19일 일본 증시 기업공개(IPO)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몸값을 자랑하며 도쿄증시에 상장했다.

소프트뱅크는 한 주당 공모가격은 1500엔으로 책정돼 약 2조6500억엔(약 26조5000억원, 235억달러)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일본 증시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2004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의 IPO 금액 250억달러에는 다소 못 미친다.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로, 일본 통신업계 3위 기업이다. 미국 통신업체 스프린트도 소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야후의 일본 법인 야후 재팬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상장 후 첫 거래 성적은 신통치 못한 편이다. 장중 한때 10.8% 내린 1338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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