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하철 노사 협상이 파업 돌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14일 지하철은 정상 운행해 우려했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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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사는 파업 돌입 7시간여를 앞둔 13일 밤 최종 교섭 끝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11시 20분에 교섭을 속개 해 현재 사측 최종 수정안을 검토하고 논의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 완료 후 파업 관련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최종 교섭을 시작했으나 1시간 20분 만에 정회했고, 각자 입장을 정리한 뒤 다시 협상에 나섰으나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오후 8시께 교섭을 재개한 후 45분 만에 중단하고, 오후 11시까지 속개 시간을 정하지 않은 채 실무논의를 이어간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