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집값 상승세 ‘주춤’…서울 ‘보합’

한국감정원 3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동향
서울 보합유지·수도권(0.21%) 상승폭 축소
“코로나 사태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돼”
  • 등록 2020-03-26 오후 2:24:56

    수정 2020-03-26 오후 2:24:5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서울은 2주 연속 보합했고 풍선효과를 보이던 수도권도 상승폭이 줄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전주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2%, 0.28%로 상승폭이 축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감정원)
자체구별로는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를 비롯해 강북 14개구 모두 상승세 둔화하거나 유지된 가운데, 저가메리트 및 개발호재 등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세 높았던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도 상승폭이 축소했다.

또한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는 대출규제,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매수문의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했다. 비강남권은 대체로 안정세 이어지는 가운데 금천구(0.04%)는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관악구(0.0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풍선효과가 뚜렷했던 인천과 경기 등도 각각 0.42%, 0.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주대비 0.11%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폭이 축소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용현·학익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49%)는 교통망 확충(GTX-B, 제2경인선 등)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간석·구월·논현동 위주로, 중구(0.48%)는 기존 입주물량 영향 줄어들며 중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 비규제지역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 높았던 수원시(0.25%)는 규제강화, 코로나 사태,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세 큰 폭으로 감소했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의왕시(0.38%)와 안양시(0.33%)도 상승폭 유지 및 축소했다.

또 군포시(0.80%)는 교통호재 영향 등으로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됐고 오산시(0.96%)는 오산IC 인근 개발호재(운암뜰 복합단지)와 교통여건 기대감(필봉터널) 등으로 상승했다.

한편 지방은 시도별로 대전(0.37%),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했고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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