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故노회찬, 정치권의 소금같은 분…닮고 싶었다"

  • 등록 2018-07-24 오후 2:12:04

    수정 2018-07-24 오후 2:13:1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 “우리 정치권의 소금과 같은 분이었다”고 애도를 전했다.

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의원 없는 국회가 제대로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의원은 갔지만 그가 이루려고 했던 그 꿈은 진보든 보수든 간에 차이가 없었다”며 “특히 정치개혁을 향한 자신의 꿈이었던 선거구제를 개편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관철시키는 노력은 반드시 실현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이념진보가 완전히 생활진보로 뿌리내리고 이걸 확산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신 분”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그는 “진보진영에 대해 약간 경직되고 굉장히 고집이 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분은 전경련에서도 좋아했다”며 “(노 원내대표는) 인간적으로뿐만 아니라 유연하고 개방적이었다. 진영전선적인 사고, 이걸 뛰어넘었던 분이다. 그래서 포옹하는 진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면서 닮고 싶은 정치인, 선배 정치인이 솔직히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런데 우리 노회찬 선배는 제가 따라 배우려고 (했다)”며 “사실 저는 보수진영의 노회찬이 되고 싶은 노회찬 키즈다”라고 전했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9시 38분께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 적혀 있었다. 노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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