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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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한 시간으로 예정돼 있던 국무회의는 여러 위원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과 토론으로 30분가량 늦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발제를 통해 지난달 27일 지역균형발전특위에서 발표한 ‘어디서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자율·희망의 지방시대 비전’을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역주도 생태계 조성, 획기적인 권한이양, 지역맞춤형·패키지 지원 등 지방시대 추진기반 마련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제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각부 장관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중앙에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지방에서 스스로 발전전략을 결정토록 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시대”라며 “지역에서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많은 권한을 이양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지역과 약속한 지방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는 것이 지방시대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도별 대표적인 지역정책과제를 신속하고 우선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