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 업체 체스터톤스 코리아가 발간한 ‘2017년 4분기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물류센터의 3.3㎡당 평균 거래금액은 냉동냉장센터 포함시 420만원, 제외시 37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해보면 연평균 7.2%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작년 4분기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 경기도 이천 소재 약 2만6271㎡ 규모의 태은물류센터를 330억원에 매입했고 코람코자산운용은 연면적 5만5331㎡ 규모의 인천TJ물류센터를 980억원에 사들였다. 경기도 광주의 2만6657㎡ 규모인 냉동창고도 외국계투자자가 약 481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수익률을 나타내는 자본환원율은 작년 4분기 7.03%를 기록해 전분기 6.82%에 비해 높아졌다.
온라인 쇼핑이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택배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온라인 시장 거래액은 약 21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성장했다.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연평균 성장률 4.5%를 유지하고 있다. 택배 물동량은 작년 상반기 11조1100만박스로 2007년 이후 연평균 10.18%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물류센터의 평균 임대료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작년 평균 임대료는 3.3㎡당 약 2만9300원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65% 상승했다. 물가와 지가, 건축자재비 상승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특히 작년 4분기 김포와 인천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서북부 권역의 평균임대료는 3.3㎡당 4만600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 물류창고 부지로 각광 받으면서 임대료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 것이다. 동남권 2만5600원, 동북부 2만9000원, 남부권 3만900원, 서남부권 2만68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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