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네오, IPO 전격 철회…"시장상황 고려해 재상장 추진"

  • 등록 2021-11-04 오후 9:05:31

    수정 2021-11-04 오후 9:05:3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넷마블네오가 상장계획을 철회했다.

4일 넷마블네오는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4개월여간 거래소의 심사를 받아왔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이 2012년 게임 개발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으로도 인기몰이를 했다.

다만 최근 들어 실적 악화를 겪으며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6% 줄어든 442억원, 영업이익은 42.6% 줄어든 173억원을 시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저조한 실적과 게임주 주가 흐름 부진이 이번 상장 철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현재 시장 분위기를 고려,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께 ‘제2의 나라’를 출시한 후, 다시 증시 입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넷마블네오는 크래프톤 뒤를 이을 대형 게임 공모주로 평가받아왔다. 장외시장(K-OTC)에서는 주당 2만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시가 총액은 약 1조2760억원 수준이다.

최근 공모주들이 상장일정을 대거미루면서 IPO청약 열기가 식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SM상선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자진 철회했으며 핸드백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도 지난달 예상보다 부진한 청약 열기에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넷마블네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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