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헤르손에서 우크라 반격에 탄력 …러군 매우 취약"

러, 4월 남부 항구도시 헤르손 점령…우크라 "탈환할 것"
英 "다른 점령지와 단절…주둔 러시아군 취약해 보여"
  • 등록 2022-07-28 오후 4:40:53

    수정 2022-07-28 오후 4:40:5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와 정보당국은 이날 헤르손이 다른 러시아 점령지들과 단절됐다며 드네프로 강 근처에 주둔하고 있는 수천명의 러시아군의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헤르손은 드네프르 강과 흑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 도시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반군이 점령한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주) 지역과 크림반도를 잇는 육상 교통로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러시아에 점령됐으며, 우크라이나는 탈환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인훌레츠강 남쪽에 교두보를 구축했으며, 드네프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최소 3개를 파괴하기 위해 새로운 장거리 대포를 사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훌레츠강은 러시아군이 후방 지원에 이용해 온 지역이다.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드네프로강 서안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현재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러시아가 점령한 다른 영토와는 사실상 단절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헤르손을 빼앗긴다면 이번 전쟁을 성공적으로 묘사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가 공격에서 방어로 전략을 바꾸면서 동부에서 남부로 대규모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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