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분향소 찾은 유인촌 “황망하다, 좋은곳 가시길”

30일 조계사 대웅전에 분향소 마련
내달 3일까지 종단장 `추모객 행렬`
  • 등록 2023-11-30 오후 6:30:28

    수정 2023-11-30 오후 6:34:05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며 합장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냈던 자승스님은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화재로 입적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분향소를 방문해 분향·헌화하고 3배를 올렸다.

유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대웅전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자승 큰스님은 15년 전에 총무원장 하셨고 그때 제가 문화부(문체부) 일을 할 때니까 상당히 오랜 시간을 늘 옆에서 뵙고 그랬다”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지금은 너무 황망하다. 정말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분향 후 방명록에 ‘자승 큰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후 진우스님을 만나 따로 면담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장례를 다음 달 3일까지 종단장으로 모신다. 내달 3일 영결식을 마친 뒤 자승스님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자승스님은 전날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자승 스님의 법구가 발견됐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뜻하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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