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검,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염동열 고발사건 수사

서울중앙지검서 이송 "사건 관련자들 강원도 거주"
  • 등록 2017-09-26 오후 5:06:23

    수정 2017-09-26 오후 5:06:23

참여연대와 청년광장, 강릉시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강원랜드 부정청탁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춘천지검이 시민단체들의 고발사건도 맡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청년참여연대와 민달팽이유니온, 참여연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두 의원을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건을 춘천지검으로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춘천지검이 감사원에서 수사의뢰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강원도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들은 권 의원이 인턴비서로 일했던 하모씨를 포함해 10명 이상을 강원랜드에 취업하도록 부정 청탁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염 의원의 경우 강원랜드에 채용청탁한 인원이 최소 8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30여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춘천지검은 지난 4월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최흥집 전 사장과 인사담당자 권모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그러나 당시 청탁자들은 기소하지 않았다.

춘천지검은 최근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0일에는 최 전 사장의 자택을 비롯해 강원랜드 인사지원실 등 3∼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를 통해 2013년 11월 강원랜드 ‘워터 월드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 공개채용’ 과정에서 권 의원 비서관인 김씨의 최종 합격에 제3자 직권 남용에 의한 청탁이나 압력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최 전 사장과 당시 인사팀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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