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140선 회복..시총 상위종목 강세

기관투자자 나홀로 1400억 순매수
외국인 코스피200선물 8000계약 순매수
  • 등록 2017-04-13 오후 3:49:45

    수정 2017-04-13 오후 3:49:4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4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는 등 수급 기반이 탄탄하진 않았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으나 원화 강세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을 8000계약 가량 순매수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0포인트(0.93%) 오른 2148.61에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번지면서 2120선까지 내려갔던 코스피 지수가 단 하루만에 2140선을 회복한 것이다.

수급적으론 탄탄하지 않았다. 기관투자자만 1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53억원, 1169억원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12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원화 강세에 외국인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선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피200선물을 8000계약 가까지 순매수했다. 환율이 급락한 것은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달러가 너무 강하다고 발언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올린 연 2.6%로 상향 전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6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이 1%대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차(005380)삼성물산(028260)도 소폭 올랐다. 특히 NAVER(035420)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만에 반등, 4%대의 상승률을 보엿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은 각각 2%대, 3%대 상승하며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K(034730)는 2%대, 삼성생명(032830)SK텔레콤(017670)은 1%대 상승했다. 반면 POSCO(005490)LG화학(051910)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POSCO는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위를 보였다. 철강금속이 2%대 하락한 가운데 화학,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이 2%대 상승했고, 음식료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유통업, 운수창고 등도 올랐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지주회사는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각각 29.88%, 28.52% 상승해 사흘째 2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사업회사인 크라운제과(264900)크라운제과우(26490K)는 각각 6.55%, 12.96% 하락했다. 한국콜마(161890)도 외국인 매수세에 6.73% 상승했다. 상장폐지로 정리매매 중인 넥솔론(110570)은 38.33%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136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235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4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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