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 내역이 두 번째로 공개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5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퇴임한 72명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을 1차로 공개한 데 이어 22일 2차 내역을 관보에 게재한다.
|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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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개는 지난 6월에 임명돼 8월 말까지 재산신고 절차를 마친 고위공직자들이 대상이다.
여기에는 임명 당시 본인과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1남 2녀 자녀의 재산으로 총 34억7598만 원을 신고한 강경화 장관이 포함된다. 강 장관은 이 가운데 11억3057만 원이 본인 재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6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모친과의 차용증 거래 의혹이 제기된 김동연 부총리와 ‘재벌 저승사자’로 불리는 김상조 위원장 등의 재산내역도 공개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인사청문요청서와 함께 제출한 서류에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21억5213만 원, 김상조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명의로 총 17억135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