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분양 재개 위례신도시… 수요자 관심 증폭

3.3㎡당 아파트값 6년 만에 2배 '껑충'
추석 이후 힐스테이트북위례 등 공급
  • 등록 2018-09-19 오후 3:25:31

    수정 2018-09-19 오후 3:34:53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동남부권 대표 주거지인 위례신도시가 3년만에 분양을 재개한다. 우수한 강남 접근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기 지역인 만큼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위례신도시에는 3개 단지 213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물량이 북위례로 불리는 하남시 학암동과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서 나온다.

분양 재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알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7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92~102㎡의 중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으로 수변공원이 자리하고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가까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예정부지가 인접해 교육환경도 좋다.

같은 달 GS건설도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 559가구를 공급한다. 전 가구가 전용 95~131㎡의 중대형 물량으로 구성된다. 또 계룡건설은 11월 말 께 A1-6블록에 전용 105~130㎡, 총 494가구의 ‘계룡리슈빌’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중 우미건설이 11월 A3-4b 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7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5㎡초과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중흥건설도 A3-10블록에 총 500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에 분양만 했다 하면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인기 청약지역이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이곳에서 분양한 26개 단지, 1만3432가구의 총 청약자는 무려 26만6850명에 달한다. 이는 한 개 단지에 평균 1만명 이상이 청약한 셈이다.

특히 높은 인기에 가격이 크게 오른 곳이기도 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월 둘째 주 현재 위례신도시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3034만원이다. 이는 2012년 위례신도시 초기 분양가(3.3㎡당 1600만원)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오른 것이다.

개별 단지에는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첫 입주 아파트인 ‘위례 송파 푸르지오(2015.01 입주)’의 전용 106㎡타입은 지난 7월 12억 원에 거래가 됐다. 이는 입주 당시 거래가격(8억5000만 원) 보다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분양을 예정중인 단지들은 강남 접근성과 교통편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는 북위례에서 나와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집값 3000만원 시대를 연 위례신도시의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될 예정인 만큼 예비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본적으로 높은 곳”이라며 “추석 이후 나오는 물량은 기대감이 높았던 북위례에서 나오는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정부 대책 등으로 시세보다 한참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청약 열기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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