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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험발사체 개발진은 발사일을 9일 남겨 둔 지난달 16일 시험발사체 비행모델(FM)을 이용한 발사 점검과정 중 추진제 가압계통의 압력 감소 현상을 확인했다. 추진제 가압계통은 연료(케로신) 및 산화제(액체산소)를 탱크에서 엔진으로 넣어주기 위한 가압장치를 말한다. 이후 항우연은 시험발사체를 분해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지난주 리허설에서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내일(13일) 과기정통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우리가 지난 번에 지적된 기술적 문제점에 대한 조치 사항과 후속조치, 비행모델 기체에 대한 비행조치 일정에 대한 보고를 하면 위원회에서 가능한 날짜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우연 측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중순께는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우리는 리허설이 끝나고 2주 정도면 발사 준비가 가능하다는 기술적인 판단이 있다”며 “내일 위원회에서 예상일을 정하고 실제 비행 전에 한두 번 정도의 위원회를 추가로 열어 준비상태를 최종 확인한다”고 말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약 10여분 비행한 뒤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다. 시험발사체는 우주 궤도에 진입하지 않는 발사체(Sub-Orbit)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약 160여초 뒤 100km 고도를 넘어 300여초 경 최대 고도에 도달하며 600여초 뒤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낙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