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넥스 상장사 매출액↑·영업익↓…IT·제조업체 실적 호조

전년比 매출 6%↑·영업익 8.9%↓…70社 흑자·44社 적자
IT·제조업종 실적 개선…바이오업종은 적자지속
탑선 영업익 코넥스 '최고'…빅텐츠는 영업손실 가장 커
  • 등록 2019-04-03 오후 4:34:50

    수정 2019-04-03 오후 4:34:5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지난해 코넥스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상장사는 탑선이었다.

한국거래소가 코넥스시장 146개사 중 감사의견 비적정 및 자본잠식 발생 기업 등 32개사를 제외한 114개사의 지난해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개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은 6% 증가해 3조 6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9% 줄어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이익으로 보면 이들 중 61.4%에 해당하는 70개사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38.6%를 차지하는 4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전년 대비 악화했다. 이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줄어 2.9%를 기록했고,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해 1%로 집계됐다. 반면 재무안전성은 높아졌다. 자본총계는 전년 대비 32.8% 늘어 1조 4178억원을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6.7%포인트 줄어 115.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제조업의 실적 개선 추세가 눈에 띄었다. IT관련 업체 36개사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0% 증가해 379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17.9%나 증가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제조 업체 37개사 역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2.3% 증가해 65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무려 405.4%나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바이오업체 2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하면서 214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75억원, 675억원으로 모두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기업 별로 살펴보면 전기장비 제조업체 탑선의 영업이익이 286억 2000만원으로 코넥스 상장사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어 △포인트엔지니어링(135억 9200만원) △티에스아이(67억 7500만원) △KC산업(59억 9300만원) △대주이엔티(59억 4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영업손실이 가장 큰 상장사는 빅텐츠로 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어 △툴젠(83억 3200만원) △엔케이맥스(64억 2000만원) △지놈앤컴퍼니(58억 8300만원) △젠큐릭스(56억 3600만원) 등의 순으로 영업손실액이 컸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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