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역 통제에 베이징 경비 삼엄… 김정은 방중설 '파다'

  • 등록 2018-03-26 오후 11:08:44

    수정 2018-03-26 오후 11:08:44

[닛테레 캡처]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닛테레(NTV) 계열 닛폰뉴스네트워크(NNN)은 26일 랴오닝성 단둥역에 거대한 가림막이 설치된 채 열차가 지나갔다고 보도했다. 이 열차는 녹색 차체에 노란색이 그려져있는 21량짜리로 2011년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이 방중했던 때의 열차와 흡사한 외양을 보이고 있다.

선로 주변엔 무장 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비태세 역시 삼엄했다. NTV는 경찰차 4대가 역사 인근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방송하기도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베이징 시내의 조어대 영빈관과 인민대회당 등 해외 요인을 맞이하는 시설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깔려 있었다”며 “원수 급을 맞이할때의 대응을 보이고 있지만, (누군가가) 비밀리 방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정은 중국 국방위원장 혹은 그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언론인 데일리NK 역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주일 정도 전부터 역사에 칸막이 벽이 설치됐으며, 압록강을 넘어온 열차가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그때부터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한 후, 러시아에 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NK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오전과 오후 현지의 공안국은 단둥역 근처에서 차단막을 개폐하는 훈련을 실시했으며 오후 10시부터는 압록강 철교 인근이 폐쇄됐다고도 보도한 바 있다.

해외 언론들은 최근 상황은 물론 삼엄한 경비를 미뤄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 혹은 그에 견줄만한 백두혈통급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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