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버리고 떠나라"…러, 마리우폴 우크라군에 또 최후통첩

러 "민간인 구조위해 5일 오전 6시부터 전투 중단…우크라군, 도시 벗어나라"
  • 등록 2022-04-05 오후 9:42:47

    수정 2022-04-05 오후 9:42:47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자국군과 교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도시를 떠나라”고 또다시 최후통첩을 보냈다.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거리에 지난달 13일(현지시각) 폭발로 인한 거대한 구덩이가 파여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러시아군은 민간인 구조를 위해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지역방위군 대대, 외국 용병들에게 5일 오전 6시부터 전투를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합의된 통로를 따라 자포리자 방향으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지역으로 벗어나라”며 “무기를 내려놓은 모두에게 생명은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외국 용병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떠한 무기나 탄약도 휴대하지 말고 도시를 떠나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중재하고 있는 터키가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도록 우크라이나 정부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에도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에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이것은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러시아군과 돈바스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은 지난달 초 부터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도시 점령 작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 연대 등을 중심으로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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