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연예인 학폭, 박혜수 아니다…가해자에 연락와" 폭로자 해명

  • 등록 2021-02-23 오전 12:02:00

    수정 2021-02-23 오전 12:02:00

박혜수(사진=소속사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이 확산된 가운데 여자배우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자신이 언급한 연예인은 박혜수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진짜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글 올린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네티즌 A씨는 자신이 도시락을 깨고 방부제를 먹인 여자 연예인의 학폭을 폭로한 사람이라며 “추측성 글이 점점 커져서 다시 한번 올린다”면서 자신이 지목한 여자배우는 박혜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네티즌은 “제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올린 것은 말 그대로 용기 없는 제게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한 것일 뿐이다”면서 “은근히 박배우를 지목한다는 글이 많아서 바로잡고 싶었다”고 자신은 어떤 주어도, 힌트도 주지 않았고 추가글을 통해 박혜수가 아니라고 명시했는데 여론이 기울어져 글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이 퍼진 후 진짜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고 그 사람과 1대 1로 얘기를 했다”면서 “지금도 제 고통을 달래줄 방안을 찾고 싶다며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이상 추측은 그만 해달라”면서 “저는 아직도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았고 상대도 그걸 인지하고 있다. 상대가 몰락하는 것보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제 마음을 치유 받고 싶다”며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이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면서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 박살 내고 비웃었다”, “머리채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잘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조미김 속 방부제를 입에 넣고 삼키라고 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이후 댓글을 통해 이 여자배우가 박혜수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에서 제기된 학폭 의혹이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이라고 선을 그으며 “허위사실”이라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면서 “위법 행위자 일체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 청구 등 법률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오니, 더 이상의 무분별한 허위 게시물 게재, 유포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위법 행위자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위법 행위자에 대한 추가 고소 등 강도 높은 법률적 조치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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