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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대회 이후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지난 마스터스 대회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공동 40위로 부진했다. 맥길로이는 대회 2라운드까지 언더파 스코어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3, 4라운드에서만 9오버파로 무너졌다. 우즈는 대회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짐을 쌌다. 예전 스윙 버릇이 나와 고전했다는 게 이유였다.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보다도 상금 규모가 큰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약 107억원)을 한 주 앞두고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한국(계) 선수도 배상문(26)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