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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포그바와 이브라히모비치가 돌아왔다. 포그바는 이날 선발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그바는 지난 9월 13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바젤(스위스)과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12경기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무릎 인대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에 전념했던 이브라히모비치도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의 홈경기에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맨유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다른 구단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포그바는 돌아오자마자 골과 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 스몰링의 골에 힘입어 2-1로 앞선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마커스 래시포드의 헤딩 패스를 받은 포그바가 왼발로 직접 골을 넣었다. 골을 터뜨린 포그바는 재미있는 댄스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맨유는 후반 25분 루카쿠가 쐐기골을 터뜨려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팬들의 응원과 함께 7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추가시간 포함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아직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무릎 부상에선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 우려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사자는 인간처럼 (느리게) 회복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낸 뒤 “내가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많이 희생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26(8승2무2패)으로 2위를 지켰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는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으면서 1위 맨시티와 2위 맨유의 승점차는 여전히 8점을 유지했다.
한편,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번리에 0-2로 패했다. 4연패를 당한 스완지시티는 승점 8(2승2무8패)로 강등권인 1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성용은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