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vs이봉원, `밤밤`서 입담&개그 `빅뱅`

  • 등록 2010-12-12 오전 10:52:24

    수정 2010-12-12 오전 10:52:24

▲ 심형래와 이봉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심형래와 이봉원이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입담 대결을 벌였다.

13일 방송될 예정으로 녹화가 진행된 `밤이면 밤마다`의 `대결 스타 청문회`에 영화감독 심형래는 `나는 영구가 아니에요`, 이봉원은 `나는 나쁜 남자, 나쁜 남편이 아니에요`라는 안건을 갖고 출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심형래는 `영구 없다~`, `띠리리리리리~`등 추억의 유행어를 담은 코미디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80~1990년대 코미디계를 주름잡았던 자신 특유의 영구 캐릭터로 녹슬지 않은 몸 개그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탁재훈을 상대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면서는 허를 찌르는 뒤통수 공격으로 탁재훈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만들었다.

심형래는 또 함께 출연한 이봉원과 호흡을 맞춰 `맛있게 맞는 방법`을 시범 보이기도 했다.

이봉원 역시 청문위원 대성에게 `시커먼스` 춤추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면서 합동으로 `시커먼스`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흥겹게 만들었다.

또 심형래는 개그맨 출신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기까지 힘들었던 영화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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