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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허벅지 통증으로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의 2구째 91일(약 146㎞)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뒷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1경기만 더 출루를 이어가면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최장 기록인 훌리오 프랑코의 46경기 연속 출루(1993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울러 3경기만 더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도 타이를 이룬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8푼9리에서 2할9푼1리(326타수 95안타)로 약간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1-3으로 패하며 시즌 50패(39승)째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8이닝을 완투하며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