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월간 홈런 타점 역대 최고에 도전

  • 등록 2009-08-27 오전 9:45:29

    수정 2009-08-27 오전 9:45:52

▲ 김상현(사진=KIA)

[이데일리 SPN 김영환기자] 올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MVP에 도전하고 있는 KIA의 김상현이 굳히기에 나선다. 월간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도전이 그것이다.

김상현은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로 5타점을 만들어냈다. 8월 한 달 동안 12홈런, 31타점. 그야말로 경이적인 기록이다. 

그는 8월에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면서 월간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에 도전하고 있다. 월간 최다 홈런은 1999년과 2003년 5월에 작성된 이승엽의 15홈런이고, 최다 타점은 1991년 8월에 기록된 장종훈의 38타점이다.

김상현이 각 기록까지 남은 숫자는 3홈런-7타점이다. 8월 4경기가 남은 현재 다소 벅차보이는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김상현은 올시즌 99경기에서 28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0.2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8월 페이스는 이보다 훨씬 가파르다. 20경기 12홈런으로 경기당 0.6개. 이같은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3개의 홈런을 몰아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는 8월 들어 9일 군산과 21일 문학에서 SK를 상대로 각각 3홈런과 2홈런으로 '멀티 홈런'을 터뜨린 적이 있다. 

8월의 타점 페이스도 시즌 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김상현은 시즌 99경기 104타점으로 경기 당 1.05의 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8월만 놓고 보면 20경기 31타점으로 1.55타점을 올렸다. 은퇴한 전설의 강타자 장종훈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

김상현에게 또하나 유리한 점은 앞에 등장하는 타자들이 8월 고감도 출루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 테이블세터 이용규(0.462)와 김원섭(0.417), 거포 최희섭(0.494) 등이 평균 2타석 중 1번은 안타 혹은 4구로 나간다. 8월의 남은 일정에서도 김상현이 타점을 많이 추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월간 홈런과 타점 기록을 경신한다면 김상현은 2009시즌 MVP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연감에 오를만큼 가치 있고, 임팩트 있는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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